칠곡초, 학생자치회가 여는 마을 알뜰시장
칠곡초등학교(학교장 구을회)는 행복학교로서 학생자치회가 활성화되어있다. 11월 30일 올해 마무리 행사로 마을에서 알뜰시장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열었다.
11월 초에 학생자치회 전교임원과 행복학교 담당교사가 함께 칠곡면사무소 면장님과 면담을 가져 알뜰시장의 목적에 대해 설명 드렸다. 수익금으로 마을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해드리기로 하였다. 농협지점장님께서는 창고 앞 장소를 제공해 주셨다. 또한 홍보 포스터를 학생들이 제작하여 마을 관공서와 까페, 우체국, 농협, 버스정류장 등에 허락을 받고 붙였다. 마을 주민들께서 물품도 기부해주셨다.
칠곡교육공동체와 마을 주민으로부터 기부받은 물건을 학생자치회에서 모두 분류하고 팀을 나눠서 가격표도 붙였다. 판매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주도성과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행사 당일 마을 분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와 주셔서 알뜰시장은 성황을 이루었다. 거스럼돈을 챙기고 열심히 계산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하였다. 학생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마을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추위도 잊고 열심히 홍보하고 물건을 판매하였다. 학생들이 계획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경제교육도 이루어졌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행사에 많이 참여해 주신 마을 주민들을 보면서 우리 마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마을과 학교가 교육공동체로 함께 운영하는 행복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칠곡초등학교는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학생들에게는 마을의 소중함과 마을을 위한 일을 찾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마을도 학생들을 위한 일에 대해 소통과 공감으로 학교와 마을이 더불어 상생하는 일석이조의 행복한 꿈을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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