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음 의령유치원,칠곡초 연계교육과정 운영
칠곡초등학교(학교장 구을회)는 12월 7일(목)에 의령유치원 5세반과 이음교육을 실시하였다. 초등 입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입학 전 적응을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의 원활한 이음을 지원하고자 유초 연계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칠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 3~6학년 학생들이 ‘1일 선생님’이 되어 6모둠으로 나눠, 몇일 전부터 유치원 동생들을 맞이 하기 위해 준비 하였다. 학생들은 우리학교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의욕이 높아지고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미리 체육관에서 할 전통놀이를 위해 우유팩 딱지도 만들고, 동생들한테 줄 과자선물 상자도 준비하였다.
행사 당일에는 3~6학년 학생들이 먼저, 유치원 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유치원 동생들도 들뜬 표정으로 형, 언니들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는 모습이 진지하면서 긴장되어 보였다. 체육관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감선생님 안내에 따라 학교 둘러보기를 하였다. 예쁘게 꾸민 도서관 지혜누리터와 과학실 옆 옥상의 곶감 말린 것도 보고 맛도 보았다. 알에서 부화에서 태어난 미니 메추리도 관람하며 신기해 하였다.
모둠별 해당 교실에서 비사치기와 팽이를 예쁘게 색칠하고, 체육관에서 전통 놀이 한마당을 체험하였다. 총 6개 부스를 본교 선생님들께서 운영하셨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모둠별로 순차적으로 체험하였다.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체험부스마다 언니, 형들의 안내에 따라 유치원 동생들은 열심히 놀이하였고, 마지막 강강술래에서는 모두가 손을 잡고 한 원을 만들었으며 진정한 의미의 유-초연계가 이루어진 것 같다.
처음에는 유치원 학생들이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이었는데, 두 시간 동안 알차게 활동하면서 본교 언니, 형들과 친해지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운동장에서 본교 5,6학년들이 만든 화약로켓 발사 체험을 해 보았고, 선물을 가지고 돌아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치원 학생들은 초등학교를 미리 경험하게 되어서 입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였고, 본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였다. 앞으로도 칠곡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유-초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점차적으로 시도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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