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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정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배움숲 맨발길’ 개장
권택환 교수 초청 특강으로 맨발의 행복과 생태전환교육의 의미를 나누다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의 신반정보고등학교(교장 김혜경)는 10월 21일(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배움숲 맨발길 개장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맨발 걷기 운동의 선구자인 권택환(대구교육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맨발 걷기로 뇌 감각 깨우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걷고 교감하며 건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생태전환교육의 실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경상남도교육청 생태전환 건강드림 맨발걷기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06년 녹색학교 사업으로 조성된 신번학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배움숲 맨발길’은 연못과 정자, 소나무·느티나무 등 40여 그루의 나무가 어우러진 친환경 숲길로,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의령교육지원청, 부림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학교장 및 기관장, 학부모회, 지역 주민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따뜻한 협력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김혜경 교장은 환영사에서 “아이들이 흙을 밟고 바람을 느끼며 걷는 경험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교육이며, 생태 전환의 첫걸음이자 행복의 시작”이라고 전하며 “작지만 단단한 신반정보고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강을 진행한 권택환 교수는 “맨발로 걷는 것은 몸과 마음, 그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생태적 실천”이라며 꾸준함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2013년 ‘대한민국 맨발학교’를 설립해 20여 년간 맨발걷기 교육운동을 이끌어온 교육자로, 학생들에게 자연 속 배움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를 전달했다
신반정보고는 이번 개장식을 계기로 ▲사제동행 맨발걷기 ▲하루 만보 걷기 프로젝트 ▲교과·창체시간 연계 생태전환교육 ▲지역사회 개방형 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 건강을 증진하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행복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설명]
1. 개장식 모습(1장)
2. 특강 모습(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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