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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 나눔활동, 마을과 함께 빚어낸 ‘가을 알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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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초-의령유, 공동체가 함께 만든 정겨운 나눔 한마당
칠곡초등학교(교장 허영진)와 의령유치원(원장 조필례)이 함께하는 유·초 연계 교육과정과 행복학교 나눔 활동의 하나로, ‘마을과 함께하는 알뜰시장’이 11월 20일(목)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의령유치원 앞마당에서 교육공동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 정겹게 열렸다.
이번 알뜰시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아이들이 경제 원리를 직접 경험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배움터가 되었다. 학생자치회가 주도한 가운데, 칠곡초등학교 자율동아리와 체험학습, 학부모 연수, 교직원 다모임 등 올해 교육활동 속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거나 정성껏 모은 물건들이 판매대에 올랐다. 또한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와 무 등 생태환경교육의 결실도 함께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생자치회는 물품 준비부터 판매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며, 실제 시장 운영의 원리와 협력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의령유치원 만 5세반 유아들도 보호자와 함께 시장을 찾아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며, 어릴 때부터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익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아울러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코너에는 아이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최○인)은 “우리가 만든 물건을 이웃과 동생들이 즐겁게 고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하니 더 보람 있는 하루였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알뜰시장은 행복학교가 추구하는 자율·협력·나눔의 교육 생태계가 마을과 함께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자리였다. 칠곡초등학교와 의령유치원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배움과 나눔이 이어지는 공동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 사진은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알뜰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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